'도그세이브도그' 캠페인으로 모은 사료 등 10톤 케어에 전달
할리우드 스타 다니엘 헤니와 캐딜락코리아(대표 김영식)가 유기동물을 위한 '통큰' 기부를 했다.
20일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는 케어 구호동물 입양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캐딜락하우스서울에서 ‘캐딜락 산타 마켓’을 개최했다.
‘캐딜락 산타 마켓’은 셀러브리티와 브랜드의 기부 물품을 판매 후 수익금 전액을 케어 구호동물 입양센터에 기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캐딜락이 지난달 시작한 캠페인 ‘도그 세이브 도그(DOGS SAVE DOGS)’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직접 참석했다.
또 배우 류준열과 가수 수영, 동해 등 많은 스타 및 브랜드들이 물품 기부로 이날 행사에 동참했다.
‘도그 세이브 도그’ 캠페인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찍은 사진을 #DogsSaveDogs #도그세이브도그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릴레이 캠페인. 캐딜락코리아는 포스팅 10개당 1kg의 사료를 동물권단체 케어에 기부한다.
캠페인은 배우 이태란, 윤세아, 가수 유라 등 연예인을 비롯해 수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캐딜락코리아는 내년 2월까지 ‘도그 세이브 도그’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사료 5톤과 다니엘 헤니가 추가로 기부한 1000만원 상당의 사료 5톤 등 총 10톤의 사료가 케어 구호동물 입양센터에 전달됐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케어와 도브 프로젝트(DoVE PROJECT)가 협력해 남양주 개농장에서 구조한 ‘로스코’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바 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캠페인이 참여해줘 놀라울 따름"이라며 "'도그 세이브 도그'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깨졌으면 좋겠고, 반려동물 보호와 존중의 의미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는 지난 2012년 7월 7일 서울 퇴계로에 구호동물 입양센터를 건립했다. 이후 답십리에 2호점을 개소했으며, 현재는 퇴계로점을 답십리점에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