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 밝은 미래가 있어요"
"유기견,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 밝은 미래가 있어요"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1.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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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동그람이, 유기견 이미지 개선·입양 활성화 캠페인 전개
네이버 동물공감 연재 '견생 2회차'.
네이버 동물공감 유기견 편견 깨기 프로젝트 '견생 2회차'.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유기견 이미지 개선과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카라는 이날부터 ㈜동그람이(대표 김영신)와 함께 '유기견을 향한 편견, 이제는 함께 바꿔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저조한 유기견 입양률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동안 쌓여왔던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해 평균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 동불보호센터 입양률은 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사설보호소 내 입양률을 고려하면 실제 입양률은 이 보다 훨씬 더 낮다.

카라는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유기견에 대한 불쌍하고 열악한 이미지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줘 입양과정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번 캠페인에서 카라와 동그람이는 유기견이 새로운 가정에서 맞이하게 될 밝은 미래와 입양의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네이버 동그람이는 2019년 연중기획으로 유기견이 가정에서 임시보호되는 동안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며 2월 2일부터 네이버 ‘동물공감’에 '견생 2회차'라는 제목으로 매주 내용을 공개한다.

카라는 유기견 입양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실제 입양 가정을 방문해 입양 후 생활 모습과 가족 이야기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다.

캠페인 담당자인 이순영 카라 활동가는 "유기견 입양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러움, 상처, 희생 등 부정적인 느낌을 먼저 떠올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유기견 입양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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