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첫 동네서 유기견 14마리 구조
하늘 아래 첫 동네서 유기견 14마리 구조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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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 27일 서울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프로젝트 진행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서울의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유기견 14마리가 구조됐다.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지난 27일 올해 첫 프로젝트로 ‘백사마을 유기견 구조’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거지역 ‘유기견 방지’ 캠페인과 함께 진행돼 노원구청, 노원구 사회복지관, 노원구민, 노원시민사회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이 함께 참여했다.

재개발 예정지역인 백사마을에서는 유기견들이 자주 목격됐다. 집을 떠나면서 주민들이 버리고 간 개들과 외부에서 개들까지 20여 마리에 이른다.

이번에 구조된 14마리의 개들은 현재 경기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캠페인 ‘고유거’의 입양센터에 모두 입소했다. 이후 치료 등을 거쳐 입양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진 ‘고유거’ 대표는 "오랫동안 철거지역에서 고단한 생활을 해왔을 아이들의 건강상태가 많이 걱정된다”며 “치료 후 따뜻한 가정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개들의 구조작업을 이끈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철거지역과 재개발지역에서 버려지는 동물들이 생기는데 이는 가슴아픈 일"이라며 "이주로 인한 유기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제도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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