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국내 최초 '대학 고양이 심포지엄' 개최
동물권행동 카라, 국내 최초 '대학 고양이 심포지엄' 개최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2.21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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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일 서울시NPO지원센터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지난해 수도권 지역 9개 대학 동아리들과 함께 '반려동물 유기방지 캠페인'을 벌였다.(자료사진)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지난해 수도권 지역 9개 대학 동아리들과 함께 '반려동물 유기방지 캠페인'을 벌였다.(자료사진)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다음달 3일 '전국 대학 고양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내 고양이 돌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일본 등 해외에서는 몇 해 전부터 개최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카라는 지난 2017년 3월 전국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시작,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아리 서고고, 카이스트 동아리 카고쉼, 가톨릭대학교 동아리 캣홀릭 등 18개 대학 19개 동아리와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서 동아리들의 대학 내 고양이 급식소 및 쉼터 운영, 중성화 사업, 구조와 치료, 돌봄 및 동물권 교육 등을 지원해 대학이 주체적으로 길고양이를 보호, 동물과 공존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다. 사료는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에서 후원한다.

카라의 전국 대학 길고양이 돌봄 사업 시작을 계기로, TNR 사각지대였던 대학 캠퍼스는 대학 구성원이 돌봄을 실천하는 곳으로 변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국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혐오로 급식소를 둘러싼 둔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카라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길고양이 습성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2019 전국 대학 고양이 심포지엄'은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1부 동물권행동 카라 김현지 정책팀장의 동물권 강연,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고양이 행동 전문 김명철 수의사의 토크 코너, 2부 대학 고양이 돌봄 동아리 소속 학생들의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당일 대학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참가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권혜라 카라 활동가는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에서 자발적으로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경험을 토대로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는 일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대학생들이 돌봄 활동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동아리가 건강히 자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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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2019-02-22 10:40:13
구조요청하는 시민한테 헛발질 이라는 말라는단체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