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I-P&G,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위해 손잡다
HSI-P&G,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위해 손잡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2.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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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루얼티프리' 캠페인 파트너십 체결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와 '#비크루얼티프리' 캠페인을 채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오는 2023년까지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012년 시작된 '#비크루얼티프리'는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HSI와 P&G와의 파트너십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에 대한 교육과 소비자를 위한 안전성 평가에 있어 비동물 시험법의 개발 및 확산을 포함하고 있다. 

키티 블록 HSI 대표는 “P&G와 같이 미래 지향적인 기업과 파트너십을 채결함으로써 전세계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퇴출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P&G 개발협력팀을 이끄는 캐시 피시는 “HSI와 함께 화장품 동물실험을 근절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고 피앤지의 연구자들이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으며,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SI와 P&G는 비동물시험법의 개발과 도입을 위해 20여년간 협력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관들의 강점을 함께 모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의 정부가 대체시험법을 받아 들이고 많은 기업들이 동물실험 금지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게 된다. 

P&G 커뮤니케이션과 동물복지를 담당하는 하랄드 쉴래터 박사는 “P&G는 지난 40여년간 비동물 시험법 개발을 위해 4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그 결과 최소 25가지의 크루얼티-프리 시험법 연구를 선도하거나 공동연구에 참여했으며 휴메인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대체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로이 사이들 HSI 독성연구국 이사는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은 불필요한 동물의 고통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구시대적인 연구이다. 지난 20년 이상 P&G와 함께 비동물시험법 개발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왔지만 앞으로 미국, 캐나다,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화장품시장에서 동물실험을 근절하기 위해선 P&G와 같은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생활용품 업계를 주도하는 P&G와 같은 기업의 참여와 지원으로 앞으로 5년내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제화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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