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사랑해' 열번째 바자회… '착했다'
'나비야사랑해' 열번째 바자회… '착했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3.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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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엘·세븐틴 원우 애장품 경매 인기
래퍼 면도, 직접 행사장 찾아 팬사인회 펼쳐
9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열린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의 열번째 바자회.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의 열번째 바자회가 9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열렸다. 

미세먼지가 걷히고 모처럼 파란 하늘이 드러난 주말을 맞아 행사장에는 사료와 용품 등을 장만하려는 '고양이 집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바자회 현장에는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바쁜 일손을 거들었다. 특히 이 가운데는 평소 나비야사랑해의 길고양이 구조·보호활동을 응원해온 외국인 10명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이날 바자회의 하이라이트는 '연예인 애장품' 경매였다.

경매를 위해서 인피니트 엘(김명수)과 세븐틴 원우가 애장품을 보내왔다. 엘은 직접 만든 캔들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원우는 옷과 모자, 핸드폰 케이스를 각각 기증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된 경매 행사에 참가하려는 일부 팬들은 오전부터 행사장을 찾아오기도 했다.

래퍼 면도(임현도)가 9일 열린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 바자회에 직접 나와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 면도(임현도)의 팬사인회도 열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앞서 면도는 나비야사랑해와 EBS '고양이를 부탁해'가 함께 진행한 유기묘 입양 프로젝트 '프로듀스 제로'에도 동참하고, 고양이 용품과 장난감 등을 후원했다.

나비야사랑해는 현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2곳의 보호소와 임시보호처에서 180여마리의 아프고 버려진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날 수익금의 대부분은 고양이들의 치료비와 보호소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이사장은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이번 바자회에 동참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버려지고 학대받는 이땅의 작은 생명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열린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의 열번째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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