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크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부천동물사랑시민연대 "조속한 범인 검거" 촉구
'길고양이 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4일 부천동물사랑시민연대(대표 백영숙)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작동 길가에서 고양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사체를 처음 발견한 제보자에 따르면 고양이는 죽은지 며칠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숨진 고양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몸 전체의 절반은 털이 깎인 상태였고, 강한 충격에 의해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보이는 등 사체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부천동물사랑시민연대측은 고양이 사체를 부천오정경찰서로 인계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고양이가 발견된 지역에서는 과거 또 다른 고양이 학대사건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천동물사랑시민연대측은 이번 사건 역시 길고양이 혐오자에 의한 범행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엄정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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