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들, 개·고양이 식용 종식 위해 '촛불' 든다
반려인들, 개·고양이 식용 종식 위해 '촛불' 든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3.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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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문화행사와 촛불집회
3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개, 고양이 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자료사진)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개, 고양이 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촛불이 켜진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모임은 3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전국에서 모인 반려인들이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국회는 동물복지와 관련해 여러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해를 넘겨 잠든 상태로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상돈 의원 대표발의)과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표창원 의원 대표발의),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한정애 의원 대표발의)은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축산법 개정안은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동물의 임의도살을 금지하며,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은 음식물 쓰레기의 가축사료 사용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개의 개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100만마리의 개들이 식용 목적으로 잔인하고 처참하게 죽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촛불집회에서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현장에서는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이웅종 연암대 교수의 반려견 행동교정 강의를 비롯해 가수 및 비보이들의 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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