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님과 순돌이·꽃비의 따스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할매님과 순돌이·꽃비의 따스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4.0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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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야옹서가와 '가족이니까' 출간 기념전 개최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서교동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 ‘킁킁도서관’에서 정서윤 작가의 '가족이니까' 출간 기념 사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카라와 고양이 전문출판사 야옹서가가 공동 기획한 전시로, 칠순 노모와 가족이 된 길고양이 순돌이와 꽃비의 따스한 일상을 12장의 사진으로 소개한다.

'가족이니까'는 길고양이였던 순돌이와 노모의 일상을 딸의 눈으로 담은 사진에세이. '무심한 듯 다정한'의 작가 정서윤의 두 번째 책이다. 나이 드신 부모님도, 짧은 삶을 살다 갈 고양이들도 언젠가 먼저 곁을 떠나겠지만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찍은 사진은 따스한 온기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가족이니까'의 주인공인 ‘할매님’의 정겨운 안방을 등신대 패널로 재현, 노모와 순돌이·꽃비 형제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중 사진전 외에도 야옹서가에서 2017년부터 펼쳐 온 성묘 입양 캠페인 '고양이는 클수록 좋다'를 함께 진행한다. 제주 유기묘의 묘생역전을 담은 책 '히끄네 집'의 주인공 '히끄', 열한살 노묘와의 추억을 그린 만화 '홍조일기'의 주인공 '홍조'를 각각 160cm 대형 패널로 제작, ‘큰 고양이가 주는 큰 위로’를 상징하는 포토존을 운영하며, 전시 관람객에게는 히끄, 홍조, 순돌이·꽃비 형제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입양 사연을 담은 엽서 3종을 증정한다.

이밖에 카라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성묘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사진전 관람 시간은 화~토요일 오후 1~6시.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카라는 오는 5월 9일 북 토크 프로그램 ‘고돌북스’를 통해 성묘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고돌북스에서는 2002년부터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 중인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와 인스타그램 6만 팔로워에게 사랑받는 '홍조일기'의 민정원 작가가 참여해, 성묘 입양 이야기를 비롯해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사랑법과 입양의 의미를 전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일정은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 킁킁도서관 인스타그램(@kara_library), 야옹서가 인스타그램(@catstory_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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