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돌봄과 끊임없는 동물 유기 악순환 끊자!"
"무책임한 돌봄과 끊임없는 동물 유기 악순환 끊자!"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7.2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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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카라, 중성화 인식 증진 위한 버스 영상광고 제작

 

서울시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늘어나는 동물 유기와 애니멀호딩(반려동물 대량 사육) 예방을 위해서 반려동물 중성화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섰다. 

버스 영상 광고를 제작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주관하는 중성화 지원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중위소득 60% 이내 가구의 반려동물에게 중성화 수술 등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무책임한 돌봄과 끊임없는 동물 유기의 악순환을 끊기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중성화 홍보 영상은 서울시내 버스(1128, 1132, 5712) 3개 노선 58대에 오는 8월 23일까지 송출될 예정이며 카라 SNS 채널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총 2편의 4컷 홍보 영상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동물과 사람 모두의 괴로움을 재치있게 담아내 중성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신청자를 접수 받고 있는 서울시 중성화 지원 사업은 동물과 사람의 '상생복지'를 기치로 내걸고 저소득층, 애니멀호더의 반려동물과 재개발 지구의 길고양이나 유기동물의 중성화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동물등록, 건강검진, 중성화 수술 등 총 1000건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 접수기준 1/3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카라가 주관하는 사업은 올해 말 종료된다.

중성화 수술은 동물의 각종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고 동물복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행복한 반려생활에 도움이 된다.

의료서비스 희망자는 카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소득증명자료를 우편이나 이메일(seoul@ekara.org) 혹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울시중성화지원사업’으로 제출하면 된다. 의료서비스 접수는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는 "경험적으로 볼 때 1마리의 중성화는 10마리의 구조 및 20마리의 입양 효과와 맞먹음에도 제 때 중성화를 하지 않아 너무나 많은 생명들이 태어나고 버려지거나 방치되어 문제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중성화 후 평생 돌봄이 상식이 되어야 하며 중성화가 동물보호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유실·유기동물은 12만 1077마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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