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권단체들과 대학 비거니즘 동아리 등으로 구성된 '종차별 철폐를 위한 동물권 행진 연대'가 25일 서울 도심에 모여 "동물해방"을 외쳤다.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열고 종차별 철폐와 모든 동물의 이용 및 착취 반대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동물권단체, 대학 동아리 등 20여개 단체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더 이상 다른 동물의 고통으로 인간의 욕망을 채워선 안된다"며 "육식과 그것을 떠받치는 축산업, 동물원과 그것을 떠받치는 밀렵, 사냥은 동물의 생명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할 지구 전체 환경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한', '괜찮은', '윤리적인' 동물 이용은 없다"며 "우리는 인간을 위해 동물을 이용, 도살하는 것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 허용되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 정부와 국회는 모든 동물의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금 당장 동물해방'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세종문화회관을 출발해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종각 젊음의 거리~인사동~청와대까지 약 4㎞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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