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개식용 철폐 촉구하는 국제 서명운동 시작된다
한국의 개식용 철폐 촉구하는 국제 서명운동 시작된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5.14 0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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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해방물결과 LCA,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서 14일부터 전개
서울 광화문광장에 대형 풍선 현수막 띄워 서명운동 시작 알려
국내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14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개식용 철폐를 위한 국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국내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14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개식용 철폐를 위한 국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서울 광화문 광장에 한국의 개 식용 철폐를 촉구하는 대형 풍선 현수막이 등장한다.

국내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14일 낮에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개식용 철폐를 위한 국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동물해방물결과 LCA는 "코로나19 발생 후 중국에서는 개 식용 철폐가 시작되었다"며 "중국 선전과 주하이 시가 개 식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한 데 이어, 지난달 중국 농업농촌부는 개를 제외한 ‘국가 가축·가금’ 동물 목록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콩, 대만 등에 이어 중국까지 개를 ‘가축’이 아니라 ‘반려동물’로만 취급하는 국제 사회의 추세를 따른다면 세계의 시선은 이제 한국을 향할 것"이라며 "지난 2018년 청와대는 개 식용 반대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도록 축산법 관련 규정 정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이루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렇게 정부가 방관하는 사이 한국의 개 농장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이 발생할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해방물결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에서 변이된 H3N2형 신종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07년 경기도 김포의 한 개 농장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까지 확산했다. 

이들은 "학계에서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대유행) 이후 바이러스 재조합이 일어나며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또다른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 식용 철폐는 반드시 서둘러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동물해방물결과 LCA는 14일부터 한국의 개 식용 철폐를 촉구하는 국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알리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대형 풍선 현수막을 띄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개 식용 철폐를 위한 국제 서명운동은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 전개된다.

동물해방물결과 LCA는 축산법상 가축의 종류에서 개를 삭제하는 등 개 식용 철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정부 차원에서 발표하고 시행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내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14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개식용 철폐를 위한 국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국내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14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개식용 철폐를 위한 국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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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2020-05-21 22:33:09
제발 그런날이 빨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