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계절, '반려'의 의미를 새겨보자'
'꽃 피는 계절, '반려'의 의미를 새겨보자'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3.1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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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동물복지지원센터 16~18일 '렛츠 봄봄 입양파티' 개최
행사에 도움 줄 봉사자 모집중…신청마감은 13일 오후 1시
자료사진.(사진 카라 제공)
자료사진.(사진 카라 제공)


꽃 피는 계절을 맞아 '반려(伴侶)'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오는 16~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지하 1층에서 '렛츠 봄봄 입양파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카라와 서울시는 위기·유기동물의 중성화 수술과 입양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지난 겨울 카라 더불어숨센터 앞에 버려졌던 열 두 마리의 강아지들 가운데 앞서 입양됐다가 안타깝게 다시 파양된 4마리를 비롯, 사설보호소 '달님이네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돼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입소해 지내고 있는 동물들도 만난다.

카라는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도움을 줄 봉사자들을 모집중이다. 행사가 열리는 사흘 중 희망하는 날짜에 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마감은 13일 오후 1시까지다.

'렛츠 봄봄 입양 파티'는 오는 16일 오후 3~8시, 17·18일 정오~오후 5시까지 열린다. 

16일 오후 5시 임순례 대표와 함께하는 생명존중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반려견 사회화와 펫티켓 교육△ 반려견 장난감 만들기 △반려견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카라 관계자는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 동물을 가족으로 맞아들인다는 것은 '예뻐만 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된다"며 "반려동물의 본성과 본질에 대해 잘 이해하고 그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진정한 반려이고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는 10만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버려져 동물보호소에 입소했다. 그중 절반 가량이 자연사 또는 안락사(살처분)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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