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2차 블랙독 캠페인' 진행 
동물권단체 케어, '2차 블랙독 캠페인' 진행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3.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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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오마이컴퍼니 플랫폼을 통해 오는 4월 11일까지
케어 '블랙독 캠페인'.
케어 '블랙독 캠페인'을 통해 입양된 검은 개들.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검은 개 입양을 위한 '2차 블랙독 캠페인'을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케어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 오마이컴퍼니 플랫폼을 통해 지난 9일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https:www.ohmycompany.com/reward/5152)에 이날 현재 59명이 동참해 120여만원이 모금됐다.

지난 1월 진행한 1차 캠페인에서는 662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해 1555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냈다.  
 
'블랙독 캠페인'은 케어가 검은 개를 선호하지 않는 일명 블랙독 증후군(Black dog syndrome)을 극복하고 검은 개들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같은 유기견이라도 검은 색 털을 가진 개가 밝은 색 털을 가진 개에 비해 입양이 더딘 게 사실이다. 이에 케어는 우리 무의식 중에 깔려 있는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블랙독 캠페인의 모델은 바로 유기견 최초로 퍼스트도그가 된 검은 개 '토리'다. 검은 색 털을 가졌다는 이유로 2년간 가족을 못만났던 토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이 되어 청와대에서 살고 있다.

1차 블랙독 캠페인을 통해서는 케어 입양센터에 입소해 있던 검은 개 6마리가 입양되기도 했다.

케어의 블랙독 캠페인에는 배우 김효진, 방송인 김미화, 비올리스트 용재오닐, 기생충학박사 서민 교수,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 매건 두하멜 등도 동참해 사람들의 인식개선과 입양 독려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되는 2차 블랙독 캠페인에 동참하면 '행운팔찌'와 '해피투게더팔찌'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펀딩을 통해 모인 돈은 블랙독 캠페인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 검은 개 치료와 입양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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