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수족관법 개정하고 대구동물원 운영자 강력 처벌하라"
"동물원수족관법 개정하고 대구동물원 운영자 강력 처벌하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2.05.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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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어·카라·동물자유연대·동물해방물결 등 7개 단체 기자회견 개최
"인간의 무지와 탐욕으로 동물들의 잔혹한 홀로코스트 현재진행 중"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동물권단체들이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의 무지와 탐욕으로 인해 고통 속에 살아가다 결국 살해당한 이 땅의 동물원과 수족관 동물들의 잔혹한 홀로코스트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고 주장했다.

동물권단체들은 이날 동물학대와 착취 사례로 대구동물원을 들며 동물원수족관법의 조속한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동물원의 동물학대 사건은 올해 2월 한 시민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다. 

대구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동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장기간 물과 먹이도 없이 방치됐으며, 사육공간은 지붕이 없어 영하 17도의 추위에 고드름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물원 운영자는 종양이 생긴 낙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사체를 토막내 다른 동물들의 먹이로 준 사실이 경찰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동물보호법과 야생생물법, 동물원수족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당 운영자는 다른 체험 동물원도 운영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인 대구시는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현행 동물원수족관법은 형식적인 등록 요건만 갖추면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설립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동물원 및 수족관 등록증이 무분별하게 발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당국은 동물원의 운영과 관리실태를 정기적·전문적으로 점검·조사할 의무는 없다. 

이처럼 부실한 법 때문에 동물들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필요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준미달의 시설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동물권단체들은 지적했다.

이밖에 최근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탓에 관람객이 줄어들거나 문을 닫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방치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국회에서 동물원수족관법 전면개정안이 발의됐으나 10개월이 지나도록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동물권단체들은 "동물원과 수족관의 동물들 또한 지각이 있고 감정을 느끼는 존재들이다"며 "그들에게 살아 있는 생명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를 보장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복지 기준을 만들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현재 운영 중인 상당수의 동물원은 사회 진보와 시민의식에 역행하는 형태다"며 "동물원 동물의 최소한의 복지라도 충족하기 위해 국회는 작년 7월 발의된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을 원안 그대로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참가 동물권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이상 7개 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은 동물원 학대 사건으로 사망한 생명에 대한 추모식 장면.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원수족관법의 개정과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 운영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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