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뷰티유튜버 '씬님'이 버려진 동물들의 수호천사가 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16일 뷰티크리에이터 씬님(본명 박수혜)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씬님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140만명이 넘는 다이아TV 소속 인기 유튜버다. 두 마리의 반려묘를 10년 넘게 키우고 있는 그는 평소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24일에는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점에서 스튜디오 전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케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또 2018년을 맞아 유기동물을 위해 써 달라며 2018만원을 케어에 기부하고도 했다.
씬님은 앞으로 케어가 진행하는 검은 개 입양 위한 '블랙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씬님은 전날 열린 위촉식에서 "내 재능을 통한 영향력이 동물들을 위해 값지게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평소 환경이나 동물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케어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류, 동물실험 등 뷰티와 동물 사이에는 사실 민감한 부분이 존재한다"면서 "올해는 이러한 부분을 더욱 고민하며 뷰티를 전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젊은이들의 워너비 씬님을 홍보대사로 맞이할 수 있어 기쁘고, 솔직하고 당당한 씬님의 건강한 에너지를 빌어 좀더 힘차게 동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케어의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효진, 방송인 김미화, 아나운서 김주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기생충학 박사 서민 교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