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21일 오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청와대가 발표한 개헌안에 '국가의 동물보호정책 수립'이 명시된 것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퍼스트도그인 '토리'의 코스튬 인형이 등장해 '탱큐, 대디(Thank you, daddy)' 등 익살스러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이번 개헌안의 동물보호 정책 명시는 20년 동물권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개혁에 가까운 것으로 인간과 함께 생명을 가진 동물이 존중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제 동물권 존중을 국가적 책무로 규정함으로써 앞으로 동물보호법도 큰 틀에서 수립해 나갈 것이며 개식용도 머지않아 금지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2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개헌안 내용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또한 동물보호에 대해서 국가가 그 정책을 수립하는 그런 조항을 신설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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