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받던 반려견이 애견미용사 폭행으로 '쇼크사'
미용 받던 반려견이 애견미용사 폭행으로 '쇼크사'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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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동물병원서 지난달 20일 발생…보호자, 학대 혐의로 미용사 고소
애견미용사가 손으로 몰티즈 강아지의 얼굴을 강하게 때리고 있는 모습.(사진 페이스북 캡처)
애견미용사가 몰티즈 강아지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사진 페이스북 캡처)

 

애견미용사가 몰티즈 종 강아지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미용을 받은 강아지가 쇼크사로 죽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애견미용사가 왼손으로 강아지의 앞 다리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강아지 얼굴을 강하게 내려치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폭행을 당한 강아지가 중심을 잡지 못하자 이 미용사는 강아지의 목과 앞발을 잡아 흔드는 등 계속해서 폭력을 휘둘렀다.

이 반려견 폭행사건은 지난달 20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견 보호자에 따르면 강아지의 상태가 좋지 않자 해당 병원측은 2차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했으나 이미 때를 놓치고 말았다.  2kg도 되지 않은 작은 반려견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3일을 버티다 결국 숨을 거뒀다.

현재 반려견 보호자는 애견미용사를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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