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반려인 염원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천만 반려인 염원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5.30 10: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보호활동가 임영기씨, 내달 30일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첫 발
오는 10월 사회적기업 '동물구조119' 설립해 유기동물 전문구조 나서
동물보호활동가 임영기씨.(사진 케어 제공)
동물보호활동가 임영기씨.(사진 케어 제공)


'개식용 종식'을 위한 동물보호활동가의 국토대장정이 펼쳐진다.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국장 출신인 임영기씨는 오는 6월 30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모란시장~충청권~호남권~마산~창원~부산~김해~포항~강원권~서울로 이어지는 15일간의 대장정을 준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장정을 통해 그는 △개식용금지법 제정 △헌법에 동물권 명기 △동물학대 처벌 수위 강화 등을 외칠 예정이다.

국토대장정 중 마주하는 '개농장'은 모두 고발조치 할 예정이며,어려운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사료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모란시장, 칠성시장, 구포시장 등 개 도살로 악명 높은 재래시장에서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다.

임씨는 "1000만 반려인들 모두의 염원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뜻을 알리는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관점과 문화가 바뀌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개식용은 소수 몇몇이 즐길 뿐이며 고유 식문화가 아니라, 시대착오적 악습이며 동물학대의 온상일 뿐"이라며 "소수 몇 사람의 즐길거리 때문에 국민의 절대 다수가 고통 속에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 변화된 사회에 걸맞게 개식용은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이번 국토대장정에 함께 할 대원들을 모집중이다. 만 2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이메일로 (lyk12@naver.com) 하면 된다. 

한편, 임씨는 오는 10월 동물구조 전문단체인 '동물구조119'를 설립할 예정이다. 동물구조119는 사회적기업으로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동물구조활동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영리적으로 운영되지만, 공익적 사업을 통한 사회환원도 고민중이다. 또한 유기 및 유실동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교육과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임씨는 "구조만을 전문적으로 해줄 수 있는 단체가 생긴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속가능한 구조 활동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동물구조119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호수 2018-05-30 13:16:56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