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비닐봉투가 바다거북을 죽음으로 내몰아요"
"무심코 버린 비닐봉투가 바다거북을 죽음으로 내몰아요"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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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브랜드 '러쉬', 세계 해양의 날 맞아 '터틀 젤리 밤' 출시
러쉬(LUSH)가 새로 선보인 입욕제 '터틀 젤리 밤'.
러쉬(LUSH)가 새로 선보인 입욕제 '터틀 젤리 밤'.

위험한 지구 해양생태계의 심각성을 알리는 입욕제가 출시됐다. 

영국 수제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입욕제인 '터틀 젤리 밤'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러쉬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먼저 선보이는 '터틀 젤리 밤'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바다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탄생했다.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은 바다에 버려진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해 먹는다. 이로 인해 질식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바다거북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버리는 비닐 등 쓰레기가 해양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고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터틀 젤리 밤' 안에는 흰색 한천(우뭇가사리·Agar)을 담아 바다거북이 삼킨 비닐을 형상화했다. 입욕제가 물에 풀리면서 나오는 흰색 물줄기는 마치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을 연상케 한다. 

젤리 밤은 새로운 타입의 입욕제다. 물과 만나면 나오는 젤리는 해초에서 추출한 알긴산나트륨(Sodium Alginate)로 만든다. 부드럽고 말랑한 젤리는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터틀 젤리 밤'은 사이프러스와 샌달우드, 소나무 오일로 만들어 맑고 청량한 향기를 물씬 풍긴다.
 
'터틀 젤리 밤'은 8일부터 러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러쉬(LUSH)가 새로 선보인 입욕제 '터틀 젤리 밤'.
러쉬(LUSH)가 새로 선보인 입욕제 '터틀 젤리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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