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앞두고 동물단체들 한자리에 모인다
'복날' 앞두고 동물단체들 한자리에 모인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7.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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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도심서 '개·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 촉구 전 국민 대집회 열려
지난해 7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STOP IT 2017'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지난해 7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STOP IT 2017'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오는 17일 초복(初伏)을 앞두고 전국의 동물보호활동가들이 이번 주말 서울 도심이 모인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 개식용종식시민연대 등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 국민 대집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동물보호단체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스톱 잇(STOP IT) 2017' 페스티벌을 개최했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수요가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복날 개고기 섭취가 이뤄지고 있다.

복날 개고기 식용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 해 국내에서 도살되는 200만마리의 개들 중에서 80%인 160만마리가 매년 삼복(三伏)날 즈음 도살된다.

영어로 'BOKNAL'(복날)은  해외에서 '동물대학살'이란 의미의 고유명사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우리나라의 국익과 이미지를 저해하고 국민갈등을 일으키는 복날 개고기 식용 악습을 조속히 철폐해야 한다"면서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축산법 개정안과 개와 고양이의 임의 도살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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