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착취 없는 패션 아이템·음식 선보여
비건 패션 브랜드 ‘낫아워스(Notours)’가 오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제비다방에서 ‘누구나 비건파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회째를 맞은 이 파티는 낫아워스의 신제품 ‘리얼 페이크 레더 지갑(Real Fake Leather Wallet)’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며 기존 인기제품인 비건 슬로건 오가닉 티셔츠(Vegan Slogan Organic T-shirts)와 ‘프루츠 앤 베지스 프린트 콜렉션(Fruits and Veggies Print Collection)’도 만나볼 수 있다.
비건 푸드 역시 마켓 형식으로 준비된다. 친환경 장터로 유명한 ‘마르쉐’ 참가팀 봄날의 쌈밥 플레이트부터 동물권운동단체 MOVE의 닭 없는 볶음탕, 수박 오미자 화채, 비건 케이크까지 모두 꿀도 포함하지 않는 완전 비건식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낫아워스는 2017년 가을 창립된 비건 패션 브랜드로, 동물착취 없는 가방과 의류 등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라쿤 털이나 소가죽, 양모와 같이 동물을 이용해 생산되는 모든 소재들을 지양한다. ‘우리의 것이 아닌 것들’이라는 의미인 ‘낫아워스’는 ‘우리의 털이 아닌 그들의 생명’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PVC(폴리염화비닐)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PVC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화학물질을 통해 다이옥신이 발생하고, 태워도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브랜드인 셈이다.
신하나 공동대표는 “우리의 삶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비건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고 비건 문화를 알리는 파티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비건 파티'는 낫아워스, 제비다방,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며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