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꿈의숲’에서도 길고양이와 공존이 시작됐다
‘북서울꿈의숲’에서도 길고양이와 공존이 시작됐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8.03 1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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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서울시, 길고양이 급식소 5개 설치
북서울꿈의숲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 안내판.(사진 카라 제공)
북서울꿈의숲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 안내판.(사진 카라 제공)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 길고양이 급식소 및 쉼터가 마련됐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북서울꿈의숲에 길고양이 급식소 5개를 설치, 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서울 꿈의 숲’은 강북구와 도봉구 등 6개 지자체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이다. 66만여㎡ 규모로 조성돼 있는 이 곳에는 약 50여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라는 북서울꿈의숲 길고양이들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가 관리중인 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과 협력해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서울숲,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 월드컵(하늘)공원 등 5개 공원에서 총 32개의 길고양이 급식소가 운영됐는데, 이번에 북서울꿈의숲 추가로 6개 공원, 37개 급식소로 늘어났다.

카라 관계자는 “2016년부터 월드컵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얻어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북서울꿈의숲에서도 길고양이와 시민들의 행복한 공존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단순히 길고양이 밥을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성화 사업, 겨울집 설치 등을 통해 길고양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길고양이 사진전 등 시민들과의 공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상의 공존’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카라는 지난달 21일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3개 공원에서 길고양이 돌봄사업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사진 카라 제공)
길고양이 급식소.(사진 카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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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2018-08-07 19:47:26
고덕동 동사무소 아쉽다 공동 밥 터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