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 최종후보에 한국인 대거 포함
'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 최종후보에 한국인 대거 포함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8.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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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쉬 프라이즈' 전 세계 17개국 56팀 최종후보 선정
한정애 의원·임경민 교수·비글구조네트워크 등 7개팀 올라
러쉬 프라이즈 수상 트로피.
러쉬 프라이즈 수상 트로피.

 

세계 유일의 동물대체시험분야 시상식인 ‘2018 러쉬 프라이즈(The Lush Prize 2018)’ 최종후보자 명단에 한국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은 8일 "총 17개국 56팀이 ‘2018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7개팀의 대한민국 후보자가 올라 역대 최다 후보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물대체시험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쉬 프라이즈'는 영국 친환경 수제화장품 브랜드 러쉬와 영국 비영리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시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올해 최종후보 한국인으로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로비부문) △임경민 이화여대 약학대학 부교수(과학부문) △비글구조네트워크(홍보부문) △예동진 중앙대 약학대학 연구원, 황지현·이미리 이화여대 약학대학 연구원 등 4팀(이상 신진연구자부문)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올해 7개팀 최종후보 배출로 국가별로 보면 전체 후보자수의 경우 미국(12개팀)에 이어 독일과 함께 2위이며, 신진연구부문은 4개팀으로 최다 후보 배출 국가가 됐다.  

‘러쉬 프라이즈’는 한해 총 상금은 35만파운드(약 5억원)로, 2012년부터 그동안 28개국 93명의 과학자 및 단체에 186만파운드(약 27억원)를 지원했다.

또한 중국, 케냐, 이란,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글로벌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16년 동물실험 대체재 개발에 힘쓴 김미주 연세대 치대 교수(신진연구자부문)에 이어 2017년 인공조직 개발 연구에 힘써 온 이수현 박사(과학부문 특별상)가 있다.

‘2018 러쉬 프라이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9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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