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은 동물보호 의지를 실천으로 증명하라"
"이개호 장관은 동물보호 의지를 실천으로 증명하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8.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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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동물자유연대 공동논평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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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들이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동물보호 의지를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와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13일 공동논평을 통해 "동물단체들이 이 장관의 임명과 취임에 우려 섞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동물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한 이 장관은 국회 농해수위 활동 경력에도 불구, 취임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과거 '개 식용 옹호' 등 발언과 행적 때문에 동물보호단체들은 그의 장관 임명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에 지난  7월 4일 당시 이개호 장관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청문회 과정에서는 "생명존중문화와 가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에게 '동물보호정책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지만 이 장관은 답하지 않았다"면서 "이개호 장관의 취임으로 현 정부의 동물보호 및 복지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며, 여기에 대한 답은 장관 스스로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답을 내놓을 때까지, 또 그 약속이 실천으로 이행될 때까지 우리 시민들은 그의 언행과 직무수행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며, 변화를 거듭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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