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사이먼 코웰 "한국 개농장 개들을 구하자"
'아메리칸 아이돌' 사이먼 코웰 "한국 개농장 개들을 구하자"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0.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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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I에 3600만원 기부…"한국 정부에 잔인한 일들 끝낼 수 있다는 가능성 보여줘"
사이먼 코웰.(사진 방송 영상 캡처)
사이먼 코웰.(사진 방송 영상 캡처)

영국의 유명 음반기획자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이 한국의 식용견 농장 개들의 구조를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웰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아메리칸 아이돌’ ‘더 엑스 팩터’ 등 유명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반려견으로 요크셔테리어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코웰이 한국의 식용견 농장 개들을 구조하는 데 써 달라며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2만5000파운드(약 3622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코웰은 식용견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200마리 이상의 개를 구조해 반려견으로 영국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는 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HSI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12곳의 식용견 농장 폐쇄를 이끌어 1400여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해외로 입양보냈다.
  
최근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한국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을 출범시켰다.

코웰은 “HSI는 폐쇄된 모든 개농장들이 더욱 수익성 있고 인간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고 있으며, 한국 정부에 이 잔인한 일들을 끝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곳의 불쌍한 개들은 지금까지 최악의 삶을 살았지만, 두려운 철창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침대와 사랑 가득한 인간의 품을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HSI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12곳의 식용견 농장 폐쇄를 이끌어 1400여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해외로 입양보냈다.(자료사진)
HSI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12곳의 식용견 농장 폐쇄를 이끌어 1400여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해외로 입양보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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