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하이(HAI)가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꽃마차 타지 않기' 표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하이는 "과거에는 수렵 사회, 목축 사회, 농경 사회 등 각 시대별, 사회별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동물을 이용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불가피함이 아닌, 인간의 즐거움을 만족시키기 위해 식용, 오락, 장식, 실험 등 비인간동물들에게 부당한 고통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아있는 생명을 대상으로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비인간동물을 이용 대상으로 삼는 원천은 비인간동물을 감각과 감정이 있는 생명체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출범한 하이는 동물보호 활동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번째 운동으로 '꽃마차 말의 고통 멈추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그 일환으로 표어 공모에 나선 것이다. 모아진 표어는 ‘꽃마차 금지 캠페인'에 사용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핀버튼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오는 12일까지 단체 이메일(hai@hai.or.kr)로 표어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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