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구조된 아기 수달, 자연으로 돌아가
1년전 구조된 아기 수달, 자연으로 돌아가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0.18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멸종위기종 1급…국내 1종·전 세계 13종만 서식
구조된 지 1년 만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달.(사진 한국수달보호협회 제공)
구조된 지 1년 만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달.(사진 한국수달보호협회 제공)

 

1년 전 부모와 헤어진 채 구조됐던 '천연기념물' 아기 수달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국수달보호협회(회장 한성용)와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북부센터는 18일 오후 4시 인제군 북면 원통리 쌍다리 쉼터 앞 소양강 수계에서 수달(1년 반생 수컷) 1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한다.

이날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달은 지난해 7월15일 인제군 소양강 상류 수계에서 구조됐다. 당시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북부센터가 생후 한달 가량의 아기 수달이 홀로 탈진해 있는 것을 구조해 한국수달보호협회에 인계했다.

이후 협회는 화천군 간동면 한국수달연구센터의 수달 전문사육시설에서 성장단계에 맞춰 체계적인 사육관리를 진행해왔다. 아기 수달은 산천어와 메기 등 살아 있는 먹이를 섭취하며 1년 간 야생 적응훈련을 받아 현재는 건강하게 성장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국내에 유라시아 수달 1종만이 서식하고 있다.  전 세계에는 13종이 분포하고 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으로, 수생태계 먹이사슬을 유지해주는 생태계 핵심 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