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호보 개인 활동가들 "학대와 방치에서 구조된 동물들에게 난민지위를"
동물보호 개인 활동가들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학대와 방치, 잔혹한 도살로 죽어가는 동물들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갈 곳 없는 구조동물에게 사람의 난민지위와 같은 자격을 부여하라"고 요구했다.
개인 활동가들은 이날 성견 52마리와 새끼견 12마리 등 총 64마리의 개들을 현장에 데리고 나와 상황의 절박함을 알렸다.
개인 활동가들은 특히 정부와 국회에 △구조동물들에게 난민지위 부여 △고통받는 동물 외면 말고 국가가 책임질 것 △각 지자체에 구호동물 보호시설 마련 △학대와 방치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입소 허락 △개도살 금지하고 불법적 개농장 시설 전수조사 및 철거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개인들이 감당할 선을 넘었다. 하지만 죽어가는 동물들을 죽도록 둘 수는 없었다"며 "동물보호법이 있으나 마나한 현실, 동물과 활동가들만 죽어나가는 현실, 보호소 하나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 현실, 구조해도 갈 곳 없는 현실, 국가는 책임지지 않는 이 불합리한 현실을 갈 곳 없는 개들과 함께 온 몸으로 세상에 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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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이애들 책임지고 맡아서 돌볼수있는
장소와 모든 관리를 만들어주길 가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