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포토] "한국맥도날드는 해피밀 아닌 '언해피밀'"
[AR포토] "한국맥도날드는 해피밀 아닌 '언해피밀'"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7.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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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맥도날드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맥도날드의  케이지 프리(Cage-Free) 선언을 촉구했다.

케이지 프리는 닭을 장(Cage)에 가두지 않고 사육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기업의 케이지 프리 선언은 케이지에서 생산된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016년 기준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3만689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미국 본사가 '고성장 시장'으로 평가할 정도로 현재 400여개의 매장이 성업중이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압구정 1호점 문을 연 한국맥도날드. 지난 10년간 한국맥도날드를 찾은 고객은 19억 2100만명에 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5명의 고객이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OECD 가입 36개국 가운데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 아이슬란드를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터키 등 4개국만이 케이지 프리 선언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

특히 한국의 경우 배터리 케이지에서 생산된 달걀을 사용한다. 배터리 케이지는 대표적인 밀집·감금 공장식 축산시스템으로, 산란계들은 알을 낳는 기계로 취급받는다. 평생 날개조차 펼 수 없는 좁은 사육시설에 갇혀  알만 낳다 죽게 된다. 닭 한 마리의 적정 사육 면적은 0.05㎡로, A4 용지 한 장의 면적(0.06㎡)보다 작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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