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더봄센터' 오는 6일 첫 삽…내년 10월 준공 예정
카라 '더봄센터' 오는 6일 첫 삽…내년 10월 준공 예정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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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통해 이름 확정…제안자 이름으로 기념 식수
2019년 10월 문을 여는 카라 '더봄센터' 조감도.
2019년 10월 문을 여는 카라 '더봄센터' 조감도.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경기 파주시에 건립을 추진중인 동물복지센터의 이름을 확정했다.

카라는 "가칭 파주센터의 이름을 '더봄센터'로 확정하고 오는 6일 건립의 첫 삽을 뜬다"고 2일 밝혔다.  

카라는 "동물권행동 카라의 부수적인 기관이 아닌 독립적인 위상을 가질 수 있는 이름, 그 자체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하나의 상징이 되어 오래오래 불릴 수 있는 이름이 무엇일지 고심했다"면서 "'더봄'은 '더 들여다 봄, 더 돌봄, 그리하여 더 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라는 앞서 동물복지센터의 이름을 공모했다. '더봄'센터는 카라 회원인 김현선씨가 제안한 이름으로, 카라는 제안자의 이름으로 더봄센터에 기념 식수를 할 예정이다.

카라 더봄센터는 오는 6일 착공에 들어가 2019년 10월에 준공 예정이다.

'카라 더봄센터'는 한국의 티어하임(Tierheim·독일의 유기동물보호소)을 표방한다.

연면적 18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카라 더봄센터는 통풍과 채광에 최적화된 서클형 구조로 들어선다. 이는 인간과 동물, 자연의 순환관계를 상징한다고 카라측은 설명했다. 

카라는 보호, 입양, 교육, 휴식이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동물복지센터를 위해서 독일 티어하임을 비롯한 해외 여러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센터의 모든 시설들은 보호 동물의 특성을 고려하고 생태순환과 자연친화 개념을 접목해 설계됐다. 

건물 중앙과 옥상 전체는 산책정원으로 조성되며 야외놀이터 등 충분한 녹지시설은 동물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라 더봄센터에서는 위기동물 보호부터 보호자 사전 인증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육, 입양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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