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들여다 보고, 더 돌본다"…첫 삽 뜬 '한국형 티어하임'
"더 들여다 보고, 더 돌본다"…첫 삽 뜬 '한국형 티어하임'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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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더봄센터' 착공…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임순례 대표 “한국 동물운동 발전 교두보될 것”
카라는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에 위치한 카라 더봄센터 건립부지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카라 제공)
카라는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에 위치한 카라 더봄센터 건립부지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카라 제공)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반려동물 보호복지센터 ‘카라 더봄센터’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떴다고 7일 밝혔다. 

카라는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에 위치한 카라 더봄센터 건립부지 현장에서 착공식과 함께 안전기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은 최유각 파주시의원, 윤병렬 법원읍장, 금곡리 마을 주민들과 ‘더봄센터’라는 이름을 제안한 김현선씨를 비롯한 카라의 후원회원 등이 참석했다.

임순례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동물권행동 카라는 2002년 창립 이래 동물권과 동물복지 증진,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기치 아래 쉼 없이 달려왔다”며 “카라 더봄센터의 완공은 비단 카라의 도약뿐만이 아니라 한국 동물운동 전반의 진일보를 가져올 교두보가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평화와 생태의 도시 파주시와 금곡리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께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리며, 이름처럼 동물들에게 따뜻한 봄이 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카라 ‘더봄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 카라 제공)

 

'더봄센터' 이름 제안자이자 카라 후원회원인 김현선씨는 축사를 통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끝까지 책임을 다 한다는 뜻이다. ‘더 들여다 봄, 더 돌봄, 그리하여 더 봄’이라는 ‘더봄센터’의 의미처럼 동물들의 봄날이 매일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라 더봄센터는 선진국형 동물복지센터로 건립된다. 연면적 18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더봄센터는 통풍과 채광에 최적화된 서클형 구조로, 이는 인간과 동물, 자연의 상호의존적 순환관계를 상징한다고 카라는 설명했다. 

건물 중앙과 옥상 전체는 산책정원으로 조성되며 야외 놀이터 등 충분한 녹지시설은 동물들뿐 아니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카라 더봄센터는 앞으로 위기동물 보호는 물론 보호자 사전 인증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육, 입양캠페인, 시민봉사 등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카라 '더봄센터' 조감도.
카라 '더봄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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