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종식’ 위한 국토대장정 닻 올랐다
‘개식용 종식’ 위한 국토대장정 닻 올랐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6.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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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 비롯한 대원들, 보름간 일정 시작
전국 돌면서 '개식용금지법 제정·헌법에 동물권 명기'등 주장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를 비롯한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동물보호활동가들의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토대장정 닻이 올랐다.

동물구조 사회적기업인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를 비롯한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발대식을 갖고 보름간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광화문을 출발해 경기~충청~호남~마산~창원~부산~김해~포항~강원을 돌아 다음달 15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전국을 돌면서 △개식용금지법 제정 △헌법에 동물권 명기 △동물학대 처벌 수위 강화 등 이번 국토대장정의 취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에서 발견한 '개농장'은 모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란시장, 칠성시장, 구포시장 등 개 도살로 악명 높은 재래시장에서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다.

이밖에 어려운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가 자원봉사와 함께 사료도 전달할 계획이다.

 

임영기 대표는 "천만 반려인들 모두의 염원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뜻을 알리는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관점과 문화가 바뀌었음을 뜻한다. 개식용은 소수가 즐기는 시대착오적 악습이며 동물학대의 온상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이어 "소수 몇 사람의 즐길거리 때문에 국민의 절대 다수가 고통 속에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  변화된 사회에 걸맞게 개식용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은 이날 발대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성남 태평동 도살장 항의 시위를 위해 발걸음을 성남시로 향했다.

한편, 이번 국토대장정은 개식용종식시민연대가 주관하고, 대주산업이 후원한다. 또 동네고양이 서울연대,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보호단체 행강, 동물을위한행동, 동물자유연대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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